연구실 생활

대학원생의 워라밸: 취미를 찾아보자

대학원생A씨 2020. 3. 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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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이든 직장인이든 모든 사람들에게 워라밸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대학원생의 워라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고자 한다.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점 중 하나는 워라밸을 잘 유지하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서 취미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학원생은 프리랜서와 유사한 점이 있다고 보는데, 일 혹은 학업에 욕심을 내고자 하면 한없이 욕심을 낼 수 있어 일과 생활의 균형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학원 생활이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이 장기전임을 고려한다면적정 수준의 워라밸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건강한 취미 하나 정도는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취미를 물어보면 다들 뚜렷한 취미를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대학원 선배와 이야기하던 도중 매우 좋은 해답을 들었다. 바로 취미가 취미를 찾는 것!

 

물론 하나의 취미를 깊게 파는 것도 좋지만, 그것과 별개로 얕지만 다양한 취미를 경험해보는 것도 삶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가끔은 매번 출근하는 연구실에서 벗어나, 매번 고민하는 주제에서 벗어나 색다른 체험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특히 요즘에는 이런 취미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취미와 관련된 다양한 앱들이나 원데이 클래스 등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실제 다양한 취미들을 접해보면 그 중에서 나와 맞는 취미를 찾아갈 수 있으며, 취미에도 취향이 생겨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취미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어떤 취미를 탐색해볼 것인가? 여기서 말하는 탐색해볼 만한 취미는 구체적인 취미라기보다는 취미의 범주라고 하는 것이 적당한 것들이다. 대표적으로 구독, 운동, 창작으로 구분해보았다.

 

 

1. 구독(ex: 독서, 넷플릭스/유튜브 시청 등)

1) 독서

사실 가장 흔한 취미?라고 할 수 있다....ㅋㅋㅋㅋㅋ다들 취미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딱히 생각나는 게 없으면 적는 답 같은 취미이다. 나 역시 독서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가장 도전하기 좋은 취미가 아닌가 싶다. 요즘에는 e-book도 잘 되고 있는 추세고, 밀리의 서재 같은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독서를 할 수 있기에 출퇴근 길에 독서를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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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모든 것에는 개인마다의 취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독서도 너무 어려운 책? 혹은 베스트 셀러만 찾아보기 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쓱쓱 훑어보면서 나에게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골라 읽으면 된다. 그리고 독서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조건 완독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읽고 싶은 만큼만 읽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책을 무조건 신성시하기 보다는 읽다 말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책에 대한 부담이 조금은 덜어지는 것 같다.

 

2) 넷플릭스/왓챠/유튜브 시청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이다. 취미라고 봐도 되나?하고 고민되었지만 모든 취미가 생산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멋있는? 취미는 아닐 수 있지만 내가 좋으면 장땡이지. 어쨌든 이러한 영상 시청 앱들은 주로 정기결제를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2. 운동

독서에 이은 가장 진부한 취미 중 하나이다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운동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운동인데, 여기서 운동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운동을 하다보면 나와 맞는 운동이 있고, 나와 맞지 않는 운동이 있는데 나와 맞는 것을 찾아 꾸준히 하면 된다.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보고 그 중에서 집 근처에 있어 자주 갈 수 있고, 가격도 어느 정도 합리적인 운동을 하면 좋다.

 

이처럼 나와 맞는 운동을 찾는 것도 중요한데, 프립과 같은 앱을 활용하여 다양한 운동을 한 번 체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원데이클래스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운동은 매우 다양한데, 수영, 등산, 볼링, SUP, 필라테스, 요가, 테니스, 롱보드, 러닝, 프리다이빙, 골프 등이 있다. 한 번 이 운동이 나랑 맞는지 아닌지 시험삼아 해 본 다음, 재미가 있으면 꾸준히 하면서 취미로 개발할 수 있는데 이 때는 꾸준히 할 수 있느냐를 생각해봐야 한다. 취미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1)내가 이 취미를 꾸준히 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되는지, 2) 해당 취미를 할 만한 곳이 집 주변에 가까이 있는지, 이 두 가지는 체크해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운동을 혼자 하면 꾸준히 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모임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소모임과 같은 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소모임 앱에 들어가보면 운동/스포츠 모임에 자전거, 배드민턴, 볼링, 테니스/스쿼시, 스키/보드, 골프, 클라이밍, 헬스/크로스핏, 요가/필라테스, 탁구, 당구/포켓볼, 러닝/마라톤, 수영/스쿠버다이빙, 서핑/웨이크보드/요트, 축구/풋살, 농구, 야구, 배구, 승마, 펜싱, 복싱, 태권도/유도, 검도, 무술/주짓수, 스케이트/인라인, 족구, 양궁 등 매우 다양한 모임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을 원데이클래스로 즐기고 싶다면 Frip을, 정기적인 운동 모임을 갖고 싶다면 somoim을 추천한다.

 

 

3. 창작(ex: 미술, 드로잉, 공예 등)

창작이라는 단어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미술, 드로잉, 공예, 요리 등의 취미가 여기에 속한다고 보았다. 쉽게 말해 손으로 뭔가 만드는 것들이다개인적으로 공예는 추천하지 않는데, 보통 원데이클래스에서 진행하는 공예는 대부분 1회성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지만, 꾸준히 할 만한 취미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예 원데이클래스는 재료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끔 하기에는 좋지만, 꾸준히 자주 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만든 작품들이 수없이 쌓일텐데 이를 처리하는 것도 일이다.

 

따라서 공예보다는 미술 혹은 요리 클래스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미술과 관련하여 사진 촬영, 핸드드로잉, 마커 드로잉,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미술 장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물론 미술 역시 앞서 말한 운동과 마찬가지로 나와 맞는 것이 있으니 여러가지 미술 관련 체험을 접해본 후, 나와 맞는 것이 있다면 이를 꾸준히 해보는 것을 권한다. 개인적으로 미술을 잘 하는 편도 아니고 간단한 그림을 좋아하는 편이라 수채화, 유화 같은 클래스 보다는 마커 드로잉, 핸드드로잉과 같은 수업이 잘 맞았었다. 그리고 요리와 관련해서는 핸드드립, 다도, 위스키 혹은 와인 시음, 칵테일 제조, 베이킹, 한식/중식/일식/양식 등과 관련한 클래스가 다양하게 있는데, 이 역시 다양한 클래스를 참여해보고 내가 관심이 가는 것에 집중을 하면 된다

 

추가적으로 음악과 관련하여 보컬 트레이닝, 악기(우쿠렐레, 통기타, 일렉기타, 피아노, 카혼, 드럼 등), 작사/작곡과 관련한 클래스도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으니 음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음악 관련 취미도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

 


 

결론적으로 이 포스팅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다양한 취미를 체험해보라는 것이다. 나도 이와 같이 여러가지 취미를 탐색하기 전에는 취미가 다 비슷비슷하고,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다양한 취미를 경험해보니, 비슷해보이는 취미라 할지라도 각자의 매력이 다 있고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취미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랑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취미가 막상 해보니 정말 재미있는 경우도 있었고, 나랑 맞을거라 생각했던 취미가 별로 재미가 없었던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머리로만 판단하기 보다는 직접 여러가지 체험을 하며 자신의 취향을 찾아보고, 나만의 취미를 개발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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