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 자료/아동보육

영유아 수면지도 - 잠투정, 젖꼭지 떼기, 늦은 수면습관

대학원생A씨 2021. 4. 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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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보육진흥원(2017)이 제작한 '부모를 위한 영유아 생활지도' 자료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자료 중 영유아 수면 지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것이며, 출처는 한국보육진흥원 사이트다.

 


사례1. 노리개 젖꼭지가 없으면 잠을 못자는 경우

원인

  • 밤중 수유를 노리개 젖꽃지로 대신한 경우

지도방법

  아기가 태어난 후 부모 역할 중 가장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밤중 수유일 것이다. 모유나 우유를 끊고 나서도 밤에는 노리개 젖꼭지를 주지 않으면 심하게 울고 보채어 부모도 잠을 못 자게 되므로 우는 아이의 입에 불편한 마음으로 노리개 젖꼭지를 주게 된다. 노리개 젖꼭지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들은 이것이 손가락 빨기로 가면 어떻게 하나 또는 입이 돌출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갖는다. 그러나 치과의사들의 조언에 따르면 영구치가 나기 전(만4세)까지는 손가락을 아무리 빨아도 앞니가 튀어나오지 않는다고 한다(서천석, 2014). 노리개 젖꼭지를 빠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므로, 부모님이 지나치게 걱정하여 이 행동에 대해 혼을 내고 무섭게 협박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충만감과 안정감을 주었던 무엇인가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당연히 아이 입장에서는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활동 시간이 길어지고 낮잠 시간이 짧아지면 어느 순간 노리개 젖꼭지를 찾지 않을 것이니, 시간을 갖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사례2. 잠투정이 심한 경우

원인

  • 기질이 까다로운 경우
  • 수면 시간이 너무 늦거나 불규칙한 경우

지도방법

아이가 잘 자기 위해서는 다음의 내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 10시 전 규칙적으로 잘 수 있는 환경(잠자기 전 준비, 조명을 끄고 조용한 분위기 등)을 조성하였는가?
  • 기분 좋게 잠 들 수 있도록 부모님이 책을 읽어주거나 조용한 음악 들려주기 등의 시간을 함께 하는가?

잠자기 전에 지나치게 동적으로 놀이를 하는 것은 잠드는 것을 방해하고 자다가 놀라서 우는 경우를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까다로운 기질의 아기는 신생아일 때도 잘 자지 않고 잠투정이 길어 자는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다소 이러한 경향은 감소하나 만2세까지도 이러한 기질적인 특징은 잠으로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위에서 확인해야 하는 내용들을 더 충실하게 실행해야 한다. 저녁 식사 후 씻기, 양치하기, 잠자리 준비하기는 매일 해야 하는 일상이다. 일상에서 늘 부모가 화를 내거나 강압적으로 지도할 경우 아이들은 결과적으로 잠자기를 거부하고 슬프거나 화난 기분으로 잠들 수 있다. 혹은 저녁 식사 후 부모님과 하는 놀이시간, 함께 있는 시간을 더 갖고 싶어서 잠투정을 할 수도 있다. ‘아이의 감정은 수용하고 적절한 행동을 가르치는 것’을 적용해야 한다. “지금 잠자리에 드는 것이 싫구나” (감정수용). “이 그림책을 한번 읽고 자자”(적절한 행동 가르치기)라고 이야기해볼 수 있다. 부모님이 피곤하다면 아이의 잠투정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잠들기까지 일상의 일들을 부모 중 한 명만이 하고 있는 경우 그 고단함은 아이에게 향해질 수 있으므로, 그 역할을 공유하여 매일 잠자기 전의 행복한 경험이 차곡차곡 쌓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례3. 밤 늦게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경우

원인

  • 부모의 늦은 수면습관에 아이의 수면습관이 맞추어진 경우

 

지도방법

부모님이 늦게 귀가하는 경우, 부모님이나 양육자 모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늦을 경우, 아이의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지도하지 않을 경우 아이는 늦게 잘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영유아가 하루에 자야하는 적정 수면 시간이 있다. 5세 미만은 10~11시간, 5~10세는 9~10시간, 10세 이상은 8~9시간이다(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2017). 아이가 집에서 안 자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재우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를 하는 부모님도 종종 계시는데, 만약 만3세 유아가 어린이집에서 1시간을 잔다고 해도 집에서 밤 12시에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야 한다면 적정수면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든 것은 당연한 결과다. 늦게 자는 경우 아이의 키 성장과도 관련이 깊으므로 저녁식사 이후의 일상을 행복한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조성과 일상생활지도로 만들어가야 한다. 이것은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임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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