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 자료/아동보육

제4차 표준보육과정: 0~1세 기본생활

대학원생A씨 2021. 7. 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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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4차 표준보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제4차 표준보육과정의 성격과 구성, 표준보육과정 운영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설명한 반면 이번 포스팅부터는 좀 더 구체적으로 각 연령별 표준보육과정의 구성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0~1세 표준보육과정기본생활 영역 내용을 다룰 것이며, 포스팅 작성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2020년에 발간한 '제4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 해설서'를 참고하였으며, 자료 원본은 해당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본생활 영역은 0~1세 영아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씻고, 먹고, 자는 등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일상생활은 교사와 영아가 애착을 형성하는 긴밀한 시간이자 영아의 상태나 발달을 점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교사는 영아의 개별적 요구를 수용하고, 영아가 스스로 시도해 볼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과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적절한 도움과 격려를 제공하여 영아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일상을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기본생활 영역의 목표는 0~1세 영아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으로, 건강하게 생활하기와 안전하게 생활하기 두 가지 내용범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 구성은 아래 표와 같다.

  내용범주 내용 설명
기본생활 건강하게 생활하기 도움을 받아 몸을 꺠끗이 한다. 몸을 깨끗이 할 때의 기분 좋음을 경험하며 위생과 청결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을 기르는 것으로 교사의 도움을 받아 손과 몸을 씻고 이를 닦는 경험을 한다.
음식을 즐겁게 먹는다.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고, 수유-이유식-고형식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을 즐겁게 경험한다.
하루 일과를 편안하게 경험한다. 어린이집에서의 수면, 휴식, 놀이 등의 일과를 건강하고 편안하게 경험한다.
배변 의사를 표현한다. 대소변의 마려움을 인식하고 배변 의사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여 배변훈련을 준비한다.
안전하게 생활하기 안전한 상황에서 놀이하고 생활한다.  
안전한 상황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해 본다. 영아가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경험을 한다.
위험하다는 말에 주의한다.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이에 반응을 보이며 주의할 수 있도록 한다.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자.

 

○○(8개월)는 교사가 식수를 묻힌 거즈 손수건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아'하며 입을 벌린다.
교사가 "민서, 입, 닦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어?"라고 이야기하며
민서 입으로 거즈를 넣어 잇몸을 닦아주자 ○○는 거즈를 물고 씹으려 한다.
이에 교사는 "○○ 이가 나려고 해서 간지러운가 봐. 이렇게 문질문질 해줄게. 시원하지?"라고
말하며 잇몸을 마사지해준다. 

 

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영아는 입 안을 닦는 일과를 알고 있으며, 교사의 도움을 편안하게 수용하였다. 거즈 손수건을 물면서 입으로 손수건을 탐색하고 잇몸에 느껴지는 자극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교사는 영아가 거즈 손수건을 무는 행동을 수용하며, 영아의 행동을 통해 필요를 살피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32개월)과 △△(30개월)는 화장실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서 양치질을 하고 있다.
서로를 바라보며 깔깔거리더니 □□이가 "아"하며 어금니를 닦으면 △△도 따라하고,
△△가 "이"하고 앞니를 닦으니 □□이도 "이"하고 앞니를 닦는다.
옆에서 함께 양치를 하던 교사가 마주 앉으며
"나는 혀도 깨끗이 닦아야지, 에~"하자, □□이와 △△가 "에"하고 혀를 닦는다.

 

두 영아는 또래, 교사와 함께 양치를 하며, 서로의 양치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즐겁게 따라 하였다. 이 때 교사는 영아가 편안하고 즐겁게 양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화장실에 의자를 비치하거나, 동시에 양치질을 하는 영아의 수를 조절하면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였다. 또한 영아들과 함께 양치를 하며, 이 닦기의 올바른 방법을 자연스럽게 모델링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적응기간 중인 ◇◇이(19개월)는 이번 주부터 어린이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교사가 식판을 자리에 놓는 동안 ◇◇이는 바닥에 드러눕는다.
교사가 "◇◇아~ 그럼 우리 토끼친구랑 같이 먹을까?"라고 묻자
◇◇이가 일어나서 토끼인형을 가져온 뒤, 토끼 인형을 식판 옆에 앉힌다.
교사가 "자~ 오늘은 무슨 반찬부터 먹어볼까? 여기 닭고기랑 당근이랑 같이 있네.
토끼야~ 너는 무슨 반찬을 좋아하니?"라고 묻자 ◇◇이는 포크로 닭고기를 찍는다.
이에 교사가 "토끼도 닭고기를 좋아할까? 우리 ◇◇이가 닭고기 먹어볼까?"라고 묻자,
◇◇이는 교사를 한번 보더니 다시 토끼인형을 쳐다보며 닭고기를 입에 넣는다.
교사는 숟가락에 밥을 담아 식판 위에 놓고 "다음엔 우리 밥도 한번 먹어볼까?
토끼야 잘 봐줘."라고 말한다. ◇◇이는 토끼를 한번 쳐다보고 숟가락을 입에 넣는다.

 

어린이집에서 식사가 익숙하지 않은 영아는 친숙한 애착물, 수용적인 교사와 함께 점심식사 일과를 경험하였다. 이와 같이 여러 친구들과 함께 먹는 것이나 자리에 앉아 먹는 것이 낯선 영아에게, 좋아하는 인형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교사 지원이 이루어졌다.

 

 

자동차를 타던 ◎◎이가 창가에 멈춰 자동차를 밟고 올라서서 창밖을 본다.
교사가 "◎◎이가 창밖이 보고 싶구나~ 미끌미끌 바퀴가 있는 자동차 위에 올라가면 넘어질 수 있어.
여기 안전한 매트 위에 올라가서 보자
."라고 이야기하자 ◎◎이는 매트 위에 올라가 창밖을 본다.

 

위의 상황에서 영아는 창밖을 보려고 자동차를 밟고 올라서서 두 팔로 몸을 지탱하며 발끝에 힘을 주었다. 이 때 교사가 쌓아놓은 매트를 창문 아래로 이동시켜주어 안전한 상황에서 창밖을 볼 수 있었다. 교사는 영아가 원하는 것(창 밖을 보는 것)에 공감해주고, 위험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말해준 후, 안전하게 행동하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영아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위험을 알려 영아로 하여금 위험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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