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보육진흥원(2017)이 제작한 '부모를 위한 영유아 생활지도' 자료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자료는 편식, 잠투정, 떼쓰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겪게 되는 아이의 해동으로 고민하셨던 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어린이집 신입원아 오리엔테이션과 부모교육 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당 자료 중 영유아 청결(목욕 및 양치) 지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것이며, 출처는 한국보육진흥원 사이트다.
사례1. 목욕하기 싫어하면서 막상 목욕을 시작하면 나오려고 하지 않는 경우
원인
- 변화를 싫어하는 아이의 기질
- 아이에게 적절한 한계설정을 하지 못하는 부모의 양육
지도방법
아이들은, 어리면 어릴수록 특히 자기가 하고 있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일 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싫어하며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하다. 해야 하는 일이 있을 경우 그 상황이 일어나기 이전에 아이들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다음 상황에 대해 예고해 주어야 한다. “00아~ 5분 후에 목욕할꺼에요”와 같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예고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욕이 끝날 때 쯤 “00아~ 물장구 2번만 치고 목욕 끝! 하자” 라고 이야기해주면 좋다. 한창 물장난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제 끝! 밖으로 나가자”라고 말하면 아이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렇게 예고하는 것이 반복되고 습관이 되면 아이가 변화를 좀 더 쉽게 받아드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가 목욕을 끝마치기 어려워한다면 엄마나 아빠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짧은 시간이라 할 지라도 물장난을 맘껏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사례2. 양치하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 경우
원인
- 입 안에 무엇인가 들어오는 이물감이 싫은 경우
- 청결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경우
지도방법
양치를 하자고 하면 도망가거나 울어버리는 아이들이 많다. 아이가 싫어한다고 양치질을 하지 않게 되면 충치가 생겨 이후 치아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싫어해도 양치는 꼭 해야 한다. 손 씻기, 양치하기, 세수하기 등과 같이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본생활습관은 아이의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꼭 해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강압적인 태도로 양치를 시키는 것은 양치질에 대한 거부감을 더 크게 할 수 있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양치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양치질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노래를 부르거나 놀이처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왜 양치를 안 하려고 해! 이 썩으면 치과 가서 주사 맞아야 한다!!”와 같은 강압적인 말보다는 “00이가 양치하기가 싫었구나. 엄마랑 같이 해볼까?” 하며 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은 한결 편안해진다. 기본생활습관에 대해서는 그 행동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쉽게 설명해주고 해당 행동이 습관이 될 때까지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적인 훈련은 식사 후 양치질, 식사 전 손씻기와 같이 두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게 하여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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