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정보
Alan Booth, David R. Johnson, Douglas A. Granger, Ann C. Crouter, & Susan McHale (2003). Testosterone and child and adolescent adjustment: the moderating role of parent-child relationships. Developmental Psychology, 39, 85-98.
*해당 포스팅은 제가 읽은 논문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스스로 논문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포스팅 내용을 보고 흥미가 생기신 분들은 직접 원문을 읽어보는 것을 권합니다.
오늘은 해당 논문의 논의 및 결론을 요약함으로써 이 논문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전 서론, 연구방법과 결과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 서론 포스팅: https://graduationplease.tistory.com/18?category=823209
☞ 연구방법/결과 포스팅: https://graduationplease.tistory.com/30?category=823209
4. Discussion
Links Between Testosterone and Behavior
· 테스토스테론은 위험행동 및 우울감에 직접적인 영향은 거의 미치지 않았지만, 부모관계의 질에 따라
테스토스테론과 위험행동 및 우울감의 관계가 약화되거나 강화됨
- 남자의 경우와 달리 여자 아이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증가할수록 위험행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 남녀에 따라 위험행동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Taylor et al., 2000).
여자 청소년에게 위험행동은 또래지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낮은 사회적 지위를 대변하는
것으로 이해됨.
⇒ 연구자는 호르몬과 인간 행동을 연구함에 있어 사회적 맥락이 어떻게 호르몬의 효과를 조절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함
· 호르몬과 인간행동 간의 관계에서 발달 단계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연구결과, 테스토스테론과 우울감의 관계에서 부-자 관계의 상호작용 효과는 중후기 사춘기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딸의 경우에는 부모-자녀의 상호작용 효과가 모두 특정 시기에만 유의하게 나타남
- 하지만 (발달 단계) X (부모-자녀 관계의 질) X (테스토스테론)의 상호작용항이 유의하지 않았으므로
해당 연구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
· 테스토스테론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모-녀 관계의 상호작용 효과와 테스토스테론과 위험행동 간의
관계에서 부-녀 관계의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남
☞ 발달 단계에 따라, 적응의 특정 영역에 따라 어머니와 아버지가 미치는 영향력이 다를 수 있음
☞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낮은 여자 아이의 샘플 수가 너무 적었음
· 어떻게 부모-자녀 관계의 질이 호르몬과 위험행동 및 우울 간의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것인가?
- 자녀들은 자기가 위험행동을 할 경우 부모와의 친밀한 관계가 위협받을 수 있음을 인식함
- 청소년들은 부모와의 접근이 어려울 때, 또래에게 더 의존하며 또래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더 취약함
(Grotevant, 1998)
- 부모-자녀 관계가 감정적으로 친밀할수록 아이들은 부모의 사회화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함
- 부모-자녀의 친밀한 유대는 자녀로 하여금 통제감과 유능감을 향상시켜 무력감을 완화할 수 있음
Implications for a Biosocial Model
·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테스토스테론과 인간 행동에 관한 연구에서 생물사회적 관점의 유용성이 제기됨
· 후속 연구에서는 표본 크기를 크게 할 필요가 있으며, 침을 이용한 호르몬 측정방법을 활용해 나가야 함
· 부모-자녀 관계가 테스토스테론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보다 큰 샘플과 종단 자료를 사용하여 호르몬과 행동 간의 인과관계를 밝힐 필요가 있음
· 본 연구결과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 관한 두 가지 시사점을 제공
-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높은 남성 집단 내에서 결혼관계의 질, 위험행동, 안정적이지 못한 취업 등에
차이가 존재하는데(Booth et al., 1999a; Booth & Dabbs, 1993; Dabbs, 1992), 이러한 차이의 원인으로
어린 시절 부모-자녀 관계의 질을 고려해볼 수 있음
☞ 어린 시절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가진 성인 남성의 경우, 자기조절능력을 키워 이후 또래,
직장동료, 배우자, 혹은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음. 반면 부정적인 부모-자녀
관계를 경험한 성인 남성의 경우, 위험행동 수준이 높거나 높은 우울감 등을 보일 수 있음
- 어머니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높은 경우, 자녀에 대한 관심 수준이 낮고 더 적은 수의 아이를 갖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남(Udry, Morris, & Kovenock, 1995). 그렇다면 어머니의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준은 부정적인 양육과 관련이 있을 것인가?
☞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 또는 모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에 따라 자녀의 위험행동 똑은 우울감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부모의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자녀의 적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아니라고 볼 수 있음
· 본 연구의 한계점
- 표본 크기를 늘리고 보다 다양한 가족을 표집할 필요가 있음
- 테스토스테론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호르몬(ex: DHEA)을 같이 고려할 필요가 있음
Summar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 본 연구의 의의
- 남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과 위험행동 간의 관계를 밝힌 대규모 연구
- 기존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테스토스테론 연구가 왜 혼재된 결과를 보이는지 설명함
☞ 사회적 맥락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테스토스테론 수준이 높거나 낮은 성인 중에서도 왜 일부만 문제행동을 보이는지 설명함
☞ 아동기의 부모-자녀 관계와 더불어 현재의 사회적 맥락을 고려해야 함
- 호르몬과 적응 간의 관계에서 발달 단계의 중요성을 시사함
☞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호르몬과 인간 행동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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