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사를 기반으로 한 학술대회를 정리하다 이전에 참여했던 학술대회 자료를 보면서, 학술대회 참가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전에 학술대회에서 무엇을 하는지,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 포스팅이 있으니 학술대회가 낯선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 2020/03/18 - [연구실 생활] - 학술대회에 참가해보자!
학술대회 순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학술대회 개최 공고 → 연구계획서 제출 마감 → (연구계획서 심사 결과 안내 →) 데이터 제공 (및 설명회) →
논문제출 마감 →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 심사 결과 안내 →) 학술대회 개최
*여기서 괄호()를 친 부분은 학술대회에 따라 생략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한다.
학술대회의 시작은 해당 학술대회 사이트에서 학술대회 개최에 대한 공고가 뜨면서 시작된다. 이 때, 보통 학술대회 일정을 알려주기 때문에 연구계획서 제출 마감일에 맞춰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통 학술대회마다 정해진 양식을 제공하며, 분량은 A4 2~3쪽이다. 제출한 연구계획서의 심사 결과를 안내 받으며 보통은 함께 데이터를 제공받는데, 일부 학술대회에서는 데이터 설명회를 열기도 한다. 데이터 설명회는 한 번쯤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는 해당 데이터가 어떠한 목적을 갖고 구축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다음으로 논문 제출 마감을 한 뒤, 심사결과가 공지되는데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 심사 결과가 보통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 시상하게 된 연구자는 학술대회에서의 발표를 준비해야 한다.
아래에서부터는 작성자가 참여한 학술대회를 예시로, 학술대회 참여 과정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현재 대학원생 신분으로,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시상을 받고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한 적이 있다. 해당 학술대회와 관련하여 폴더를 제작해두었는데, 그 폴더 안에는 파일들이 아래 사진과 같이 정리되어 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폴더는 학술대회 과정과 동일하게 정리되어 있다. 먼저 '0 제출서류' 파일에는 학술대회 개최 공고문을 보고 제출한 연구계획서와 데이터 활용 보얀 서약서가 저장되어있다. 참고로 데이터 활용 보얀 서약서란 학술대회에서 제공받은 데이터를 학술대회 용도로만 활용하고, 학술대회 용도 이외에 개인적으로 보관하거나 타인에게 공유 또는 양도하지 않으며, 제공받은 데이터를 임의로 활용하여 학술지/저서/학술대회 등에 출간 및 발표하지 않음을 약속하는 서약서이다.
'1 논문작성 양식' 폴더에는 연구계획서 심사를 통과한 후 논문 작성을 위해 학술대회 측에서 제공한 논문 작성 양식 파일이 저장되어 있다. 이 원본파일을 복사하여 '2 논문작성' 폴더 안에 학술대회에 제출할 논문들을 작성해나갔다. 논문을 제출받은 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게 되어 이를 준비하기 위해 '3 발표준비' 폴더를 만들었다. 해당 폴더에는 학술대회 당일에 사용할 ppt 파일과 pdf 버전, 발표대본 등이 저장되어 있다.
마지막 '4 논문투고'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기 위해 만든 폴더이다. 학술대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부 학술대회에서 시상한 논문은 학술대회와 관련된 학술지에 투고를 하면 심사 1인을 제외해주는 경우가 있다. 논문 심사에 있어 심사1인을 제외해주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이므로, 이를 활용하여 논문 투고를 준비해보는 것도 좋다. 내가 참여한 학술대회는 아쉽게 이런 혜택(?)은 없었지만 바로 논문투고를 준비하게 되어 투고를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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