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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아동발달, 제4판」을 바탕으로 각 연령별 아동 발달의 일반적 특성과 적절한 놀잇감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놀이 발달의 일반적 경향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사회적 놀이와 가장놀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Mildred Parten(1932)이 제시한 사회적 놀이의 분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참고한 문헌은 아래와 같다.
유미숙, 박영애, 유가효, 방은령, 장현숙, 천혜숙 (역) (2010). 놀이와 아동발달, 제4판. Fergus P. Hughes의 Children, Play, and Development. 서울: 시그마프레스.
사회적 놀이의 증가
- Mildred Parten(1932)는 2~5세 아동의 놀이특성이 변화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구체적으로, 1세와 2세 아동은 전형적으로 혼자놀이를 하는 반면 평균 4세 아동은 상호적 협동놀이를 하였다. 그는 사회적 정교성의 증가 정도에 따른 일련의 놀이 단계를 분류하고 제시하였다.
사회적 놀이의 분류
- 혼자놀이(solitary play): 2세 아동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낮은 단계의 사회적 놀이로, 아동은 다른 아이들 속에서도 자기만의 세계에서 혼자 논다.
- 방관자놀이(onlooker play): 만 2세 아동은 혼자놀이뿐만 아니라 방관자놀이의 양도 상당한데, 다른 아이를 단지 바라보거나 놀고 있는 아이들을 구경꾼처럼 바라보는 것이다. 이 때 질문이나 요청을 받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 병행놀이(parallel play): 모든 연령집단에서 관찰되는 놀이 유형으로, 아동이 같은 시간과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활동을 하면서도 각자 따로 노는 것을 말한다. 병행놀이는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수준의 혼자놀이와 사회적으로 정교한 수준의 순수한 협동놀이 사이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 연합놀이(associative play): 3세 아동과 특히 4세 아동의 일반적인 놀이 형태로 각 아동이 여전히 각자의 활동에 열중한다는 점에서 병행놀이와 비슷하지만, 이제는 상당히 공유하고, 빌려 주고, 차례를 지키며, 또래의 활동에 주의 집중하고, 많은 양의 대화를 한다.
- 협동놀이(cooperative play): 가장 높은 단계의 사회적 성숙을 나타내는 놀이로 만 4세 아동에게서 나타난다. 협동놀이는 두 명 이상의 아동이 공동의 목표가 있는 놀이 활동을 할 때 나타나는데, 모든 참가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각자의 역할을 해 내야만 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 놀이를 말한다.
사회적 놀이의 발달 경향
- Parten(1932)은 아동이 2세에서 4세로 성장하면서 다른 아동의 놀이를 수동적으로 바라보거나 혼자 노는 활동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것을 알았다.
- 또한 놀이하는 아동 집단의 크기는 연령과 관련이 있는데, 거의 모든 연령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집단의 크기는 두 명이었으며, 5명 이상의 집단으로 놀이하는 것은 연령의 증가와 함께 빈번히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 어린 아동이 좀 더 나이 든 아동에 비해 혼자놀이를 선호하며, 나이 든 아동은 사회적 놀이와 소근육 활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Parten(1932)의 연구를 보는 관점
- Parten(1932)의 연구는 아동의 놀이를 분류하여 다양한 사회적 참여의 정도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가치가 있다.
- 하지만 현대의 심리학자들의 이러한 분류가 실제 발달 단계를 의미하는지, 각 단계는 이전의 단계보다 질적으로 진전된 것인지, 발달하는 아동은 단계의 예상된 순서를 거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 최근의 보다 일반적인 견해는 모든 연령의 아동은 그들이 속한 환경에 따라 모든 종류의 놀이와 관련되기 때문에(Howes & Matheson, 1992; Howes & Tonyan, 2003; Hughes & Dunn, 2007) 걸음마기 아동이 협동적으로 놀 수 없다거나 혹은 나이 든 아동이 혼자 놀이를 하는 것은 사회적인 미성숙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 Parten(1932)은 어린 아동도 협동하며 놀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였으며, 혼자놀이가 사회적 미성숙의 표시라고 한 점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아동이 혼자 논다는 것은 또래와 관계를 형성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혼자서 놀잇감을 탐색하거나 놀이에 조용히 몰두하는 경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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