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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아동발달, 제4판」을 바탕으로 유아기 놀이 발달의 일반적 경향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놀이와 아동의 발달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각 연령별로 나타나는 아동발달의 전형적인 특성과 각 연령의 아동에게 어떤 장난감이 적절한지 살펴볼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아기 중 만 4, 5세에 대해 다룰 것이며, 이전 연령인 만 2, 3세 혹은 영아기의 놀이 발달이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만4세의 일반적 특성
- 만4세는 3세 아동에 비해 전반적인 발달이 이루어져 좀 더 안정적이고 자신감을 보인다.
- 4세가 되면 소근육도 상당히 정교해져 단추를 스스로 채울 수 있으며, 이전에 힘들고 어려워했던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 4세 아동은 3세 때보다 무언가 만드는 것을 지향하지만 여전히 의도하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다. 즉, 4세 아동은 처음에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 4세 아동은 3세 아동보다 자신을 성인과 동일시하는 과정에 상당히 몰두한다. 또한 4세 아동은 성인을 중요시 하므로 성인에게 관심과 인정을 받으려 과시, 광대 짓, 허풍과 같은 미성숙한 사회적 행동을 많이 한다(Hartley, Frank, & Goldenson, 1952; Hartley & Goldenson, 1963).
- 성별에 민감해지지만 성별의 차이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별이 고정되고 변하지 않는 특성임을 알지 못하고, 머리 길이나 옷 스타일과 같은 외관상의 차이를 성별의 차이로 생각한다(Kohlberg, 1966).
만4세의 놀잇감
- 4세 아동은 사회성이 증가하고 활동의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고 대근육 기술을 또래나 성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놀잇감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근육 기술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바느질 도구, 기초적인 목공도구, 구슬 꿰기, 색칠하기 등의 놀잇감이 필요하다.
만5세의 일반적 특성
- 5세 아동은 구체적 조작기에 접어들면서 논리적 사고의 징후를 보인다(Piaget, 1962).
- 5세 아동은 신뢰성과 협동심을 보이게 되는데, 4세 때보다 덜 자기중심적이며 또래와 협력을 잘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 5세 아동은 상당한 현실감을 가지게 되어 이전과 달리 상상 속의 공포보다는 현실에 기반한 공포, 예를 들자면 신체적 위험이나 사고, 질병 등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5세 아동의 현실감은 극놀이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완전한 복장으로 놀이하기를 원하며 집에 있는 잡동사니 대신 가게에서 구입한 제대로 된 소품을 원한다.
만5세의 놀잇감
- 4세 아동처럼 5세 아동도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가위질을 좋아하지만 보다 정교하고 사실적인 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5세에는 지나치게 정확하게 만들려 하고 자기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과 비교하려는 경향이 있다.
- 따라서 기술 지향적인 놀잇감은 아동이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서가 있어야 하며 때로는 아동과 성인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미술재료는 체계화된 것(예: 색칠하는 책, 숫자대로 색칠하기)과 비체계적인 것(예: 물감과 붓, 크레용, 점토, 놀이용 찰흙 등)을 고루 제공하는 것이 좋다.
- 5세 아동은 기술을 발달시키고 표현하는 것에 흥미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연장을 갖춘 작업대, 카드놀이, 테이블 게임, 주사위를 갖고 하는 보드게임과 같은 장난감을 좋아한다. 이 때의 게임은 이기기 위해 고도의 책략보다는 우연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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