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 자료/아동발달

영아기 놀이 발달 - 대물놀이

대학원생A씨 2021. 6. 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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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놀이와 아동발달, 제4판」 제 2부 제 3장 내용을 바탕으로 영아기 놀이 유형 중 대물놀이를 살펴보고 있다. 영아기에 나타나는 놀이 유형은 크게 감각운동놀이, 대물놀이, 상징놀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중 감각운동놀이는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으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포스팅 작성을 위한 참고문헌은 아래와 같다.

 

유미숙, 박영애, 유가효, 방은령, 장현숙, 천혜숙 (역) (2010). 놀이와 아동발달, 제4판. Fergus P. Hughes의 Children, Play, and Development. 서울: 시그마프레스.

아동의 관심이 자기의 신체 활동에서 외부 세계로 옮겨가면 사물을 갖고 노는 놀이단계가 된다. 대물놀이에는 외부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놀잇감을 잡고 다루는 데 필요한 운동기술이 요구되는데, 이러한 능력은 3~6개월 정도에 나타난다. 따라서 대물놀이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 발달단계에 적합하고 아동이 선호하는 장난감을 먼저 아래 표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연령 놀잇감 놀잇감 예시
출생~3개월 아직 물체를 손으로 잡지 못하므로 주로 감각적 자극을 유발하는 장난감 딸랑이, 종, 다양한 색깔의 그림과 벽지, 모빌, 뮤직 박스 등
3~6개월 미숙하지만 잡는 것이 가능해지므로 잡고 쥐고 느끼고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  헝겊 공, 부드러운 블록, 가볍게 깨물 수 있는 장난감 등
6~12개월   칼라 그림책, 쌓는 장난감, 맞추기 장난감, 거울, 다이얼이 있는 장난감 전화기, 아동의 행동에 반응하는 장난감 등
12~18개월   밀거나 당길 수 있는 장난감, 던질 수 있는 공, 크고 단순한 퍼즐, 모양 판, 쌓을 수 있는 장난감, 탈 수 있는 바퀴가 달린 장난감 등
18~24개월 모래상자나 물에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숟가락, 삽, 다양한 크기의 통, 다양한 크기의 블록, 이야기책, 동물인형, 작은 모형의 장난감 등
  • 출생~3개월: 이 시기의 영아들은 대부분 시간을 누워서 보내므로 의도적으로 행하는 대물놀이에 대해 언급할 것이 거의 없다. 대신 이 시기의 영아에게 유익한 장난감은 감각을 자극하는 것으로, 주체적인 신체활동을 통해 영아가 직접 다룰 수는 없지만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3~6개월: 생후 4개월 반이 되면 영아는 팔을 뻗을 때 눈과 협응을 하기 시작하며, 5개월 초가 되면 사물을 갖고 놀이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영아가 사물을 적극적으로 다루기 시작하게 됨에 따라 놀잇감의 기능은 변화하게 된다. 즉, 장난감은 단순히 소리를 듣고 바라보는 것에서 손에 쥐고 조작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적절한 장난감은 날카로운 부분이나 입에 들어갈 만한 작은 조각이 없는 안전한 것이어야 하며, 튼튼하고, 영아가 한 손에 잡을 수 있을 만큼 작으면서도 입에 넣어 삼킬 수 없을 만큼 커야 한다. 또한 영아의 감각을 가능한 많이 자극하는 것이어야 한다.
  • 6개월~1세: 이 시기의 아동은 웬만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약 8개월까지의 영아는 갖고 노는 사물 자체보다는 사물을 가지고 하는 활동에 더 흥미를 보인다. 이후 8~9개월이 되면 사물의 속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데 필요한 기술을 획득하게 되어 사물을 다루면서 사물의 특징에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생후 12개월 후반이 되면 영아는 사물을 다루는 방법 뿐만 아니라 표면을 다루는 방식에서도 변화를 보인다. 그리고 생후 1년의 후반부에 이르면 아동은 자신의 활동에 반응하는 장난감을 갖고 더 오래 노는 경향을 보인다(Fenson, 1986).
  • 2세: 생후 2년 동안 대물놀이는 세 가지 측면에서 변화한다. 첫 번째는 한 번에 한 가지 사물만을 갖고 노는 행동이 감소한다. 두 번째는 영아들이 사물의 기능을 알기 시작하면서 놀잇감을 적절하게 사용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 변화는 1~2세 사이에 일어나는데, 사물에 대한 표상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한 사물을 다른 것으로 대치하는 사고가 가능하다(Fenson,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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