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개정 누리과정

기존 누리과정을 개정하고 2020년부터 개정 누리과정이 적용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개정 누리과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하며, 글 작성을 위해 참고한 문헌은 아래와 같다.

 

교육부(2019. 7. 19.). 「2019 개정 누리과정 확정·발표」   ☞ 링크       
보건복지부(2019). 개정누리과정 학부모 안내문  ☞ 링크
교육부, 보건복지부(2019). 2019 개정 누리과정(안) 공청회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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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누리과정을 설명하기에 앞서 누리과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누리과정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만3-5세 유아에게 공통으로 제공되는 교육과정으로, 2012년에 5세부터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누리과정은 2019년 7월 24일에 개정되어 2020년 3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2019 개정 누리과정」의 핵심은 유아 중심, 놀이 중심에 있다. 이는 유아는 주체성과 능동성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배운다는 인간 중심·경험 중심의 교육과정 철학에 기반하고 있다. 실제 「2019 개정 누리과정(안)」은 유아교육의 기본 정신인 ‘놀이’를 중심으로 유아들의 배움을 지원하는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재정립하고자 ‘자유놀이’를 강조하고, ‘놀이시간을 충분히 편성’하는 등의 문장을 명시하였다.

 

기존 누리과정에서는 교사가 사전에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활동과 놀이를 유아에게 제공함에 따라 아이들의 주체성과 능동성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유아가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주도적·자발적으로 놀이를 하고 교사는 유아가 놀이를 통해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유아의 놀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사는 다양한 놀이와 활동이 가능한 실내외 환경(놀잇감, 교재교구 등)을 구성하여 유아가 흥미와 관심에 따라 놀이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이들이 놀이하는 과정에 적절히 개입하여 유아와 유아, 유아와 교사, 유아와 환경 간에 능동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같이 유아중심, 놀이 중심의 누리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어린이집 및 교사의 자율성이 확대되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방식을 발현할 수 있는 교사의 역량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 외에  「2019 개정 누리과정(안)」은 교육과정의 기존 5개 영역(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은 유지하되 연령에 따른 세부내용을 없애고, 유아가 경험하여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화를 하였다. 또한 ｢2019 개정 누리과정(안)｣에서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에서 누락되었던 인간상을 초․중 등학교 교육과정의 인간상과 연계성을 고려하여 명시하였다. 구체적으로 누리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은 ㉮ 건강한 사람, ㉯ 자주적인 사람, ㉰ 창의적인 사람, ㉱ 감성이 있는 사람, ㉲ 더불어 사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