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 자료/아동보육

감염병 재난 극복을 위한 영유아 심리방역 매뉴얼(5)

대학원생A씨 2021. 3.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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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육아정책연구소에서 개발한 '영유아 심리방역 매뉴얼'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는 사례를 통해 영유아 감염병 재난 스트레스 대응 방법 대해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이전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해당 자료는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포스팅의 모든 출처는 아래와 같다.

 

육아정책연구소(2020). 감염병 재난 극복을 위한 영유아 심리방역 매뉴얼 ☞ 링크

아이가 감염병에 대해 궁금해 할 때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녀와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뭐에요? 그거 걸리면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봐요.

 

  • 먼저 아이가 감염병에 대해 어떤 것을 알고 있는지, 어떤 점이 왜 궁금한지 구체적 으로 알아보아야 한다.
  • 감염병에 대한 정보는 쉽고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정확한 명칭을 먼저 말해주는 것이 좋다.
  • 아이에게는 추상적인 용어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적절하다. 예를 들어, “나쁜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열이 나고 기침이 나기도 해.” “감기에 걸렸던 적 있지? 그것과 비슷해.”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이 좋다.
  • 코로나19에 관련된 사실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건 아주 작아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 “어떤 사람은 아프지 않기도 해.”라고 이야기해주어야 하며 “너는 몰라도 돼.”, “그런 걸 왜 물어.” 등 아이의 질문을 무시하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왜 걸리는 거예요? 나쁜 애들만 걸리는 거에요?"라고 물어봐요.
  • 감염병은 감기처럼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 감염 경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주 작아서 손에 묻어도 보이지 않아.” “손으로 입, 코, 눈을 만지면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떨어져 있어야 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 손을 잘 씻는 것 등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
  • “너도 말 안 들으면 걸릴 수 있어.” 등 아이를 위협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감염병 때문에 불안해 할 때

아이가 TV를 보더니 “엄마,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면 죽는 거예요?”라고 물어봐요. 그 이후로 아이가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밖에 나가는 것도 어려워하고 떨어지지 않으려 합니다.

 

  •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안 좋은 기분이 드니?”하며 아이가 어떤 점을 무서워하는지 알아보고 충분히 두려운 마음이 들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어야 한다.
  • “아니야, 누가 그런 말을 해.”라고 회피하거나 거짓말하지 말아야 한다.
  •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면 죽을 수도 있지만 그런 일은 많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잘 나을 수 있어.” “아주 많이 아픈 사람들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더 위험할 수 있어.”
  • 감염병에 걸려도 모두 죽는 것이 아니며,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도 설명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감기에 걸렸다가 나은 적 있지?”하고 예를 들며 아픈 사람도 잘 치료받고 나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다.
  • 아이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외출해도 감염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아이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불안도 줄고 집 밖으로 나가는 일도 훨씬 쉬워집니다.
  • 아이가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 할 때 불안이 너무 심하다면 신체 접촉을 어느 정도 허용해주어도 좋다. 불안이 줄면 매달리는 것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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