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패널조사(1): 청년패널조사(YP), 한국교육종단연구(KELS)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패널조사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패널조사란 동일한 표본집단을 장기간 동안 반복 추적하는 조사이다. 사회과학 계열 대학원생이라면 아마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고, 자기가 공부하고 있는 학문 분야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패널을 자주 다루는 대학원생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패널을 자주 다룰 일이 많다면, 어떤 패널 종류가 있는지 알아두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에 어떤 패널조사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청년패널조사(Youth Panel; YP)

☞ 한국고용정보원 - 청년패널조사 개요: https://survey.keis.or.kr/yp/yp01/yp0101.jsp

고용조사 분석시스템>청년패널조사(YP)>YP 조사개요>조사개요

청년패널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수행한 패널조사로,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일차적인 수행과제로 청년들의 학교-노동시장으로의 이행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1차 프로젝트(YP2001)는 2001년 예비조사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6차례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차 프로젝트(YP2007)는 2007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2차 프로젝트의 표본은 만 15-29세 청년이다.

 

설문내용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사회인구학적 특성(현재 거주지, 부모학력, 가족관계, 가구소득 등), 일자리 경험, 취업준비(준비시작시기, 희망 연봉 등), 시험준비(고시/자격증 등 시험 준비기간 등), 해외연수 경험, 진로 결정(진로결정여부, 희망 직업 등), 진로지도 경험, 직업교육훈련 경험, 자격증 보유 여부, 건강과 스트레스 등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그리고 조사대상에 따라 중고등학생에게는 현재 학교생활, 아르바이트 경험, 사교육 경험 등을 묻고 있으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는 현재 학교생활, 아르바이트 경험, 휴학경험, 취업사교육 경험 등에 대해 설문하였다. 취업자에게는 현직장과 동시일자리에 대한 문항이, 미취업자에게는 경제활동과 구직활동 상황, 구직동기에 대한 설문 등이 추가적으로 있다.

 

 

2. 한국교육종단연구(Korean Education Longitudinal Study; KELS)

☞ 한국교육개발원 - 한국교육종단연구2013: https://www.kedi.re.kr/khome/main/research/selectSurveyDBFormNewAll.do

::한국교육개발원:: Exception page

한국교육종단연구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패널조사로, 교육정책의 수립 및 성과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첫 번째 패널인 한국교육종단연구2005는 2005년도에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10년까지 매년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서 만 28세에 해당하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2년 주기로 조사를 실행하고 있다(2012년까지는 매년 조사를 진행하였다). 두 번째 패널인 한국교육종단연구2013은 2013년도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초중등교육 기간과 고등교육 기간 및 직업생활 기간으로 나누어 추적조사를 시행하고자 한다. 먼저 고등학교 졸업시점까지인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매년 조사를 실시하며, 고등학교 졸업 시점 후 만 28세까지는 이전 첫 번째 패널과 유사하게 첫 두 해는 매년 조사하고 이후에는 격년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으로는 먼저 고등학교 졸업 시점까지는 인지적/비인지적 성취와 발달, 가정의 교육적 지원, 초중등학교 교육 수준,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 중고등학교 진학과정, 교육정책 효과 분석 등이 주를 이루며, 고등학교 졸업 이후 성인 단계에서는 대학진학 및 대학생활, 중등교육 이후 교육 경험과 수준, 진로 및 초기 직업 획득, 향후 직업 포부, 삶의 수준 등을 질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