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 자료/아동보육

제4차 표준보육과정: 0~1세 의사소통

대학원생A씨 2021. 7. 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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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2020년에 발간한 '제4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 해설서'를 바탕으로 0~1세 표준보육과정의 구성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앞선 포스팅에서는 기본생활 영역, 신체운동 영역을 살펴보았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의사소통 영역을 설명하고자 한다. 자료 원본은  해당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사소통 영역은 일상에서 영아가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상대방의 표현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식을 경험하면서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며 의사소통능력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교사는 0~1세 영아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정, 몸짓, 옹알이, 말소리, 말, 끼적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책과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자유롭게 즐기는 것을 지원하도록 한다.

 

의사소통 영역의 목표는 0~1세 영아가 의사소통 능력의 기초를 형성하는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내용범주에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책과 이야기 즐기기로 나눌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 구성은 아래 표와 같다.

 

  내용범주 내용 설명
의사소통 듣기와 말하기 표정, 몸짓, 말과 주변의 소리에 관심을 갖고 듣는다. 주변 사람의 표정과 몸짓에 관심을 가지고 반응하며, 주변에서 들리는 말소리와 소리에 관심을 보이면서 다양한 말과 소리에 주의를 기울여 들으며 소통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말소리를 낸다. 주변에서 말하는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여 들으면서 다양한 발성과 옹알이로 반응하고 점차 적극적으로 말소리를 내며 소통한다.
표정, 몸짓, 말소리로 의사를 표현한다. 표정과 몸짓의 비언어적인 방법을 포함하여 점차 말소리와 같은 언어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게 되면서 소통의 방식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의사를 표현한다.
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주변의 그림과 상징에 관심을 가진다. 자신의 주변의 친숙한 그림이나 표지판, 상표와 같은 주변의 친숙한 상징에 관심을 가진다.
끼적이기에 관심을 가진다. 손에 무엇인가를 쥐고 벽이나 바닥면에 끼적이기를 시도하며 의도적으로 움직여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책과 이야기 즐기기 책에 관심을 가진다. 다양한 형태의 책을 탐색하는 경험을 하며 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책과 자신의 경험을 관련짓고 상징 행동을 하며 상상해보면서 책에 대한 선호가 생긴다.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다.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점차 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에 대한 선호가 생기게 된다.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예시를 살펴보도록 하자.

 

 

등원시간에 ○○(19개월)이가 할머니와 헤어지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아 울먹인다.
먼저 등원한 △△(17개월)가 ○○이를 보고 가까이 다가온다.
△△는 ○○이를 쳐다보더니 웃어 보기도 하고, ○○이의 얼굴을 만져보려 한다.
교사가 "○○아, △△가 반가워서 인사하러 왔나봐!
그런데 △△아, ○○이가 지금은 기분이 별로 안 좋은가봐~"라고 말한다.
잠시 후 ○○이가 가방을 사물함에 정리하자, △△가 다가온다.
이에 교사가 "○○아, △△야. 서로 인사해봐. 안녕~ ○○아~"라고 하자△△가 "안녕!"이라고 말한다.
그 후 △△는 ○○가 등원하면 나타나 ○○이를 빤히 쳐다보고
살짝 만져 보거나, 가까이 다가간다.

 

영아는 등원시간에 보이는 또래의 표정과 몸짓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교사의 말을 관심을 가지고 들었다. 또한 두 영아는 자신의 의사를 다양한 표정, 친밀함을 나타내는 몸짓, 말소리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사는 영아가 또래와 의사소통하려는 언어적, 비언어적 시도를 관찰하며, 영아가 또래에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영아가 또래와 표정, 몸짓, 말소리를 통해 서로의 기분을 표현하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상호작용과정을 의미있게 지켜보고, 영아가 적절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또래의 기분을 설명해주거나 "안녕"과 같이 상황에 적절하게 말하여 영아가 자연스럽게 따라서 말해보고 자신의 의사를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가 낮은 교구장 맨 위 끼적이기 공간에서 끼적이기를 한다.
□□는 골판지에 색연필로 다양한 선을 그리면서 자신이 내는 소리를 듣는다.
교사는 □□가 끼적인 골판지의 뒷면에 날짜와 영아의 이름을 쓴다. □□가 교사를 쳐다본다.
이에 교사가 "선생님이 지금 □□가 한 거에 이름 써주는 거야."라고 이야기해주자, 
□□는 골판지 뒷면에 교사가 쓴 글자를 바라본다.
교사가 써 준 이름 주변에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여러 개 그린다.

 

위의 사례에서 영아는 자신의 이름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동그라미를 반복해서 끼적이며 주변의 그림과 상징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영아는 골판지 위에 끼적이며 의도적으로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거나 표현하면서 끼적이기에 관심을 가졌으며, 교사의 끼적이기를 모방하며 선을 긋는 것을 즐겼다.

해당 사례에서 교사의 지원을 살펴보면 먼저 공간적 측면에서 교실에 낮은 교구장을 활용하여 끼적이기 공간을 마련하였고, 영아가 자유롭게 끼적일 수 있도록 하였다. 자료적 측면에서 끼적이기 공간에 긴 골판지를 붙여 제시하고, 아래 칸에 작은 크기의 골판지와 영아가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다양한 색연필을 제공하였다. 또한 상호작용 측면에서 교사는 영아와 함께 골판지에 끼적이고, 소리가 나자 이를 말로 표현해주었다. 영아가 끼적인 종이 뒷면에 영아의 이름을 써주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말로 설명하였으며, 영아가 상징에 관심을 가지고 글자와 비슷한 형태의 끼적이기로 표현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

 

 

◎◎(19개월)가 '사과가 쿵' 책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사과 그림에 관심을 가진다.
손가락으로 사과를 집는 시늉을 하며,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사과 먹는 시늉을 한다.
교사가 그림책에 있던 토끼 인형을 가지고 와 "나는 토끼야. 나에게도 사과를 줄래?"라고 묻자
◎◎이가 토끼 인형에게 사과를 먹여준다.
다른 친구가 다가와서 그림책의 사과를 집어 먹는 시늉을 한다.
교사가 친구에게도 사과를 먹여줄 수 있는지 물어보자 친구에게 사과를 내미는 시늉을 한다.

 

영아는 교사의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여 듣고, 또래의 몸짓에 반응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그림책 내용에 관심을 보이며 사과 그림이 의미하는 상징에 관심을 갖고 읽고 있으며, 사과를 먹는 몸짓이나 토끼인형과 친구에게 사과를 먹여주는 시늉을 반복하면서 이야기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인다. 나아가 또래와 함께 그림책 속 사과 그림을 먹고 먹여주는 상징행동을 하면서 상상놀이를 함께 하였다.

교사는 영아의 의사소통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영아가 자유롭게 책을 탐색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그림책 '사과가 쿵'을 보고 사과를 먹는 몸짓을 하며 이야기를 만드는 영아에게 교실에 있던 토끼 인형을 책 속에 등장하는 토끼와 연결시켜 상상할 수 있도록 소개하였으며, 영아가 책을 반복하여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영아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을 반복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영아가 만드는 이야기 흐름에 따라 지원하였으며, 유사한 관심을 보이며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는 영아들이 함께 상상하며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영아들이 함께 이야기를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을 말로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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