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리뷰

신나리, 안재진(2014).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 간의 인과적 종단관계 분석.

대학원생A씨 2021. 4. 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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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아동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기효능감과 양스트레스의 인과적 종단관계를 분석한 신나리, 안재진(2014)의 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 본 포스팅에서는 논문의 서론과 논의 및 결론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후 포스팅에서 해당 논문을 따라 패널데이터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해당 포스팅은 신나리, 안재진(2014)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원본 자료인 신나리, 안재진(2014)의 출처는 아래와 같다.

 

신나리, 안재진(2014).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 간의 인과적 종단관계 분석. 아동학회지, 35(5), 135-154.

 


서론

  • 자녀양육의 주된 책임을 어머니가 맡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취업 여부에 상관없이 자녀 양육은 어머니 개인의 안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여겨진다.
  • 실제 선행연구에서도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는 양육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 Abidin(1990)스트레스 모델에 따르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부모 스스로 자신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특히 자기효능감이 개인의 스트레스를 설명하는데 주요한 변인으로 연구되어 왔다(Chemiss, 1993).
  • 선행연구에 따르면 실제 자기효능감은 자녀와의 상호작용(Tucker, Gross, Fogg, Delane,y, & Lapporte, 1998), 양육행동(Sanders & Woolley, 2005) 등 양육 실제를 예측하는데 주요한 요인임이 밝혀졌다.
  • 반면 다수의 연구자는 자기효능감이 양육 실제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지각된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낮다고 주장한다. 이에 최근 연구는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가 양육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매개한다고 보고 있다.
  • 이처럼 선행연구에서 어머니의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는 서로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임이 밝혀졌기에, 횡단연구를 사용한 선행연구와 달리 종단자료를 이용하여 두 변인간의 인과관계를 정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 또한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 수준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두 변인 간의 관계성에 차이가 있는지 다집단 분석을 실시할 것이다.
연구문제1. 영아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안정적인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의 변화는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2. 영아를 둔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안정적인가?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의 변화는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3. 영아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가?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은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연구문제4. 영아를 둔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가? 어머니의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논의 및 결론

주요 연구 결과와 그에 따른 시사점은 아래와 같다.

 

  •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은 시간의 경과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 양육스트레스가 시간의 흐름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양육스트레스가 어느 한 시점에 일시적인 감정이 아닌, 자녀를 양육하는 내내 지속되는 현상이다.

취업여부에 상관없이 양육스트레스의 자기회귀 효과가 나타나 양육에 소요되는 시간이나 자녀의 연령에 따라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되었다. 그동안 영아기 자녀를 둔 미취업모의 어린이집 이용에 대해 그간 비판이 끊이지 않았지만,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양육스트레스가 자녀의 연령이나 절대적인 양육시간에 따라 연동하는 디스트레스라기 보다는 개별 양육자의 심리적이고 정성적인 특성에 가까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미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 또한 취업모의 양육지원 요구와 같이 중요한 아젠다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되, 양육지원 서비스가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제도화됨으로써 미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부적절한 방편으로 활용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자기효능감의 자기회귀 효과가 나타났지만 양육스트레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졌는데, 이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상대적인 위치가 상대적으로 유동적임을 의미한다. , 자기효능감양육 이외의 변수들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어머니가 자녀의 생애 초기부터 자기효능감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양육스트레스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과 자기효능감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어머니의 취업여부에 상관없이 일관되게 유의미한 부적 효과를 보였다.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감소하며, 이것은 다시 높은 양육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

 

연구의 한계점은 아래와 같다.

1.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의 종단적 효과는 살펴보았으나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같은 실제 양육에 미치는 순환적 관계까지는 분석하지 못하였다.

2.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에 의해 설명되지 않는 변량 중 체계적으로 변화하는 변량이 존재하기에, 후속연구에서 영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가 경험하는 심리적 특성에 대한 광범위한 변인 탐색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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