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작성

논문 내용 구성(1): 서론

대학원생A씨 2020. 3.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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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논문의 구성에 대한 정말 기초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이런 내용까지 적어둘 필요가 있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이미 랩실 혹은 연구실 생활을 하신 분들은 읽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논문을 처음 접하는 신입 대학원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용을 적어본다.

 

참고로 해당 글은 사회과학계열 논문에만 적용됩니다!

 


 

 논문은 보통

 

1. 서론 / 2. 연구방법 / 3. 연구결과 / 4. 논의 및 결론  혹은 

1. 서론 / 2. 이론적 배경 / 3. 연구방법 / 4. 연구결과 / 5. 논의 및 결론으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서론-연구방법-연구결과-논의 및 결론)의 구성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학회지에서 요구하는 구성이 지정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논문 투고를 준비하고 있을 경우 해당 학회지 홈페이지에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논문 투고 과정에 대한 내용은 이후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

 

 

그렇다면 각 파트에 어떤 내용을 작성해야 할 것인가?

 


 

1. 서론

논문의 첫 시작 부분으로 해당 연구의 목적 및 배경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풀어 설명하자면,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 된 시대적 상황이나 이론적 논쟁 등을 설명하고

그래서 이 연구가 선행 연구와 어떠한 차별점을 갖고 어떤 연구질문에 답할 것인지를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다.

 

예시를 보도록 하자.

 

(1) Because substantial societal changes have occurred in the past few decades, the onset of adulthood is delayed in westernized nations (Arnett, 2000), subsequently extending parental involvement (Nelson et al., 2007).     (중략)    (2) Popular culture has used the term helicopter parenting (or parenting involving hovering parents who are potentially over-involved in the lives of their child) to describe the behavior of some parents of emerging adults (e.g., Gabriel, 2010; Marano, 2010), but empirical research has not adequately defined or distinguished this construct from other controlling parenting practices. (3) Thus,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 between helicopter parenting and other forms of parental control (namely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control) during emerging adulthood to determine if helicopter parenting is a distinct form of parental control.

출처: Padilla-Walker, L. M., & Nelson, L. J. (2012). Black hawk down?: Establishing helicopter parenting as a distinct construct from other forms of parental control during emerging adulthood.  Journal of adolescence, 35, 1177-1190.


 

(1)번 문장에서 사회적 변화로 인해 서구 사회에서 성인기로의 진입이 연기됨에 따라, 부모의 자녀에 대한 개입 역시 확장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 연구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2)번 문장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는 'helicopter parenting'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있지만, 해당 개념을 기존의 부모 통제와 구분하여 정의짓는 실증적인 연구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 이 부분이 바로 선행연구의 한계를 지적하는 부분()으로, 서론에서 중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서론은 연구의 배경 및 목적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쉽게 말해서 '이 연구가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기존 선행연구와 차별점이 없는 연구라면 굳이 내 노력과 시간과 종이 등을 아깝게 소비하면서 논문을 쓸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 연구의 목적을 설명할 때 강조되어야 하는 부분은 '앞선 연구들이 그것까진 했는데, 이건 못 했어. 그래서 내 연구가 그걸 할 거야.'라는 식으로 내 논문의 필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여담이지만 물론 선행연구들을 보면 이미 할 만한 연구는 다 되어 있고, 내가 할 연구주제는 없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적어도 논문 작성할 때는 그래도 내 논문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3)번 문장에서는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라는 연구의 목적을 설명할 때 많이 쓰이는 어구를 사용하며,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1) 연구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상황 설명 → (2) 선행연구의 한계 → (3) 본 연구의 목적으로 서론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위의 예시와 같이 서론에는 연구의 배경, 선행연구의 한계 (또는 선행연구와의 차별점), 연구의 목적 3가지를 기술해야 한다.

 


 

1) 연구의 배경

연구 문제 설정의 이유를 소개하는 부분이다. 아무리 학술 논문이라 해도 서론은 글의 첫 부분이다 보니, 대체로 서론에서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거나 전문적인 용어로 설명하기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서론에서는 주로 통계 자료를 많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사회의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말로 풀어쓰기보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것이 훨씬 좋다. 가령 '한국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낮다'고 문장으로 적기보다는 OECD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지수를 활용하는 것이 보다 학술적인 글쓰기에 적합하다. 

 

이처럼 통계 자료를 인용할 때는 되도록이면 공신력 있는 자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 통계청, oecd, 정책연구보고서 자료 등)

 

 

▶ 참고 사이트

     (1) 온나라 정책연구(http://www.prism.go.kr)

          :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연구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

    (2) 통계청(http://kostat.go.kr)

           :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통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

     (3) OECD Statistics(stats.oecd.org)

           : OECD 통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사이트

        하지만 보통 이 사이트에서 통계 자료를 보기 보다는 그냥 OECD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보는게 낫다....

 

 

2) 선행연구의 한계

선행연구의 한계를 지적하며, 본 연구가 선행연구들과 가지는 차별점에 대해 기술한다. 논문을 작성하다보면, 논지를 보다 명확하기 위해 해당 부분에 이론적 배경을 같이 적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구성을 선호하는 편인데, 상황에 맞게 구성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만약 서론과 이론적 배경을 분리해서 쓴다면 서론에서는 이론적인 개념이나 설명은 매우 간략하게 제시만 하고, 이후 이론적 배경에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쓰는 것이 좋다. 

 

 

3) 연구의 목적

사실 국내 학술지를 보면 보통은 연구의 목적을 맨 마지막에 기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학술지는 앞에 기술하는 편이다. , 국내 학술지는 차근차근 쌓아 올린 후 맨 마지막에 '결론은 이거야!'라고 외치는 반면, 해외 학술지는 일단 결론부터 말하고 이후에 설명을 덧붙이는 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국내 학술지에서 무조건 연구의 목적을 맨 마지막에 설명할 필요는 없다. 연구자에 따라 맨 앞에 연구의 목적을 쓰고, 이후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글을 작성해도 무방하다. 

 

논문에 따라 연구의 목적을 문장으로만 기술하는 경우도 있고,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연구문제를 정리하는 경우도 있다(이건 정말 글쓴이의 개인적인 취향이니 어떤 방식으로 써도 상관 없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1. ~~~?
연구문제2. ~~~?

 

지금까지 서론에 담아야 할 내용에 대해 기술해보았다. 작성한 내용은 정말 기초적인 내용으로 대학원생이 보면 '뭘 이런 걸 포스팅으로까지 적었어?' 하겠지만논문을 처음 접하는 쌩초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하였다. 

 

사실상 대학원에 진학하고 논문을 많이 읽다보면 서론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 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좋은 논문을 많이 읽으면서 학술 논문에서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체크해보면 좋을 것이다.

 

 

*논문 내용 구성 글 시리즈

2020.03.07 - [논문 작성] - 논문 내용 구성(2): 연구방법

2020.03.14 - [논문 작성] - 논문 내용 구성(3): 연구결과

2020.03.19 - [논문 작성] - 논문 내용 구성(4): 논의 및 결론

2020.03.25 - [논문 작성] - 논문 내용 구성(5):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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